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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헌곁엔 허니랑] 102보충대...기억하시죠?

작성자
소나기
작성일
2010-02-09 22:05
조회
3055

오늘 6년만에 그곳에 다녀왔습니다...

102보충대라는 안내표지판을 보는 순간 그때...그 떨림이 오늘도 밀려오더군요...

도로도... 주차장 앞에 있던 매점들도...

많은 사람들도.... 여전하더라구요...

 

오늘 우리 아들이 드뎌 군에 입대했답니다..

102보충대에서 훈련병신분으로....

 

승헌씨때 생각에는

기다렸다가 함께 들어가는 것으로 기억이 나기에 모여야 하는거라 생각했는데...

오는대로 안으로 들어가더라구요...

 

그때 오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인파에 이리저리 밀리고 승헌씨 들어 가는 모습 보려고...

좋은 자리 찾았던 그때~~~더 이상 들어갈 수 없어서 안타까워했던

그곳을 아주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경험을 하고 나니..드는 생각~~

그때 일반 훈련병 가족인것 처럼 하고 들어갈수 있었다는 사실..ㅎㅎ

 

비탈에 있는 스탠드 같은 곳에 앉아서 이런 저런 행사를 보면서...

그때 승헌씨도 이랬겠구나 생각했었답니다...

 

이 글을 쓰다 보니 제가 군에 아들 입대시킨 엄마 맞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이렇게 여유있는건 ....우리 아들은 5주 훈련받고....집으로 옵니다...

상근이라고 집에서 다니는 군인이거든요.(방위는 아니랍니다..옛날 방위는 지금의 공익이라고...)

현역하고 같아서 재대도 병장으로 한다는 사실을 알려드리는 바임..

갑자기 고3엄마처럼 새벽밥을 앞으로 22개월 동안 하게 됐네요...

 

한계령을 넘는데 엄청난 눈이 오더라구요...

춘천은 비가 왔었는데...

 

주저리 제얘기만 해서 미안한 느낌!!!

 

우리 승헌씨랑 우리님들 항상 화이팅 입니다~~^^

 

 

 

 

 
전체 2

  • 2010-02-09 22:05

    소나기님..안녕하세요.
    아침 일어나서 허니랑에 가보니 소나기님의 이 글을 읽어서
    지금 출근전인데 아무래도 한마디 남기고 싶어서 글 쓸께요.
    드디어 아드님이 입대하셨네요.
    4년전 여름인지...소나기님 집에서 잤던 기억이 났어요.
    그때 착한 아드님 2명과 인사하고.. 이번엔 큰 아드님이 입대하셨나요?

    승헌님이 제대한셨던 날에 나는 같이 그곳에 못갔지만
    소나기님이 그때 여러 이야기를 메일로 보내주셨지요.
    용감한 님이 운전을 잘 하시니까 눈이 오는 새벽에
    부대까지 달려 갔다고..

    아드님은 상근이라서 집에서 다니는 근무이네요.
    고3엄아처럼 새벽밥을 앞으로 22개월.....
    그래도 아드님의 얼굴 보면 괜찮지요.
    소나기님 화이팅!

    아드님 22개월 아무 다치지 마시고 무사히 근무를 마치시길
    바랍니다.
    가족님들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2010-02-09 22:05

    아... 그랬었군요~
    아들을 군에 보내는 엄마 입장에서는
    정말로 여유?로운 상상의 시간을 가졌네요~ ^^

    그것도...우리 승헌님과
    눈물속에 가슴 아퍘던 옛 추억들...
    아드님의 군입대로 착잡해진 가슴을 안고서
    스탠드위에 앉아서.. 만감이 교차 하셨겠네요~

    더구나...상근 이라하니
    그래도 ..자주 볼수있어 다행입니다~
    물론 엄마는 새벽 밥에 조금은 성가?시겠지만..^^*

    곤히 잠이 들랴치면..갑작스래 시도 때도 없이..
    집합 훈련 (군기 잡는다고..)걱정 없이
    내무반 취침을 면하고 편히.. 발 뻗고 잘수 있다는게 어딥니까?

    소나기님...5주만 잘 견디면 되겠군요~
    집에서 함께 잘수 있는 군 생활이라...
    처음 듣는 반가운?소식이네요~ 세월 많이 좋아 졌어요~ ^^
    일단은....안심이되고 위로가 되겠어요~

    암튼...주저리~ 주저리~ 재미있게 들었어요~
    다음엔...그 다음 예기도 또...들려 주세여~~~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