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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헌곁엔 허니랑] 유월, 그리고 민우

작성자
여우비
작성일
2010-06-08 15:55
조회
2321

요 며칠, 무척 덥네요.

그래도 유월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입니다.

다른 계절과 비교해 크게 내세울 뭐는 없지만,

햇빛은 찬란하고 그늘은 시원한 이즈음이면 까닭없이 흐뭇합니다.

살아있다는 것이 감사하단 생각이 들곤 해요.

 

그래도 잔잔한 일상은 유월이라고 해서 별다르진 않지요.

커피를 끼고 그늘에 앉아 빛을 함빡 머금은 화창한 바깥풍경을 느긋하게 바라봅니다.

얇게 저민 오렌지에 꿀과 레몬을 뿌린 간식이 있으면 최고의 커피타임...

오렌지는 커피와 정말 잘 어울리는 과일 같습니다.

커피를 내리면서 오렌지 껍질을 벗길 때면 주방이 좋은 냄새로 가득한데요,

흐으음~.

마냥 풍요로운 느낌입니다.

 

유월의 하늘 아래, 오렌지와 커피를 함께 나누고픈 이가 있다면, 민우.

유월이 까닭 없이 좋은 것처럼, 민우가 까닭 없이 좋습니다.

민우에게는 저를 반하게 하는 뭔가가 있는 것 같지요.

민우가 유월 같은 이미지여서일까요?

여하튼, 본방이 나오기도 전에 예고방송에서 보고 첫눈에 반했습니다.

얼마전 우연히 민우를 마주쳤는데(컴터에서), 설레더군요.

드라마 캐릭터를 떠나, 민우는 바라만 보아도 좋은 사람입니다.

승헌씨 캐릭터로 꾸민 이상형월드컵에서, 이상형으로 뽑혔나이다. ^ㅠ^

 

영화 GHOST의 주인공도 기대하고 있어요.

욕심 같아서는 그가 민우의 모습을 조금 닮았으면 하는데,

사랑한다는 말을 쉽게 꺼내지 못했던 그는 어딘지 준서의 이미지를 닮았을 것 같기도...

그래도 뭐, 어쨌든 상관은 없어요. 모두 승헌씨인걸요. (좀 이상한 논리...ㅋ)

 

무적자 촬영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들었어요.

좋은 장면으로 사고없이 잘 나오면 좋겠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괴롭겠지만,

이 계절에 행복한 사람도 있구나, 생각하고 용서해주시길 바래요.

마음 같아서는 북극의 빙하를 선물하고 싶네요.

힘내세요.

 

 

 

 

 

-당신은 나의 별이고 희망입니다. *^^*
전체 2

  • 2010-06-08 15:55

    와. 큰이모님 오셨네요. ^^
    인제는 안 오심 서운할 것 같아요.
    여우를(어린왕자 中) 길들이셨어요. ㅎㅎㅎ

    유월이 이렇게까지 덥진 않은데, 올핸 좀 무더운 것 같아요.
    그래도 중순 지나서 20일께쯤 되면 장마가 오지요...
    유월의 장마는 마치 가을처럼 소슬해요. 그죠? ^^
    기온도 똑 떨어져 긴팔옷이 생각나고...
    지글지글 끓는 여름이 오기 전, 마지막 위로 같아요.
    그런데 요즘 하도 더우니까, 벌써 장마가 그립네요. ㅎㅎ

    더위에 건강하시고요,
    댁내 좋은 일 많이 생기길 빌어드려요.
    반가웠어요. 인사 주셔서 고마워요. ^^


  • 2010-06-08 15:55

    여우비님 아니랄까 봐서...
    승헌님과 때 맞추어 나란히 오셨네요~~ ^*^
    특별히...민우를 사랑하는 마음은 같은가 봐요~

    유월이 더 좋은건...애틋한 민우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언제나 처럼....이야기가 감칠 맛이 나네요~

    어떤 역활을 하던 ..모두가 승헌씨라는것..
    다가오는 더위를 염려하여
    북극의 빙하라도 선물 하고 싶다는 마음...
    딱~!! 적절한 표현...격하게~동감~! 이랍니다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