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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무적자\"... 새롭게 깨어나는 ‘추억의 명화’들 ★필독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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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0-06-30 23:14
조회
439

추석 연휴 개봉을 겨냥해 한창 제작 중인 한국 영화 <무적자>는 탈북자 형제의 우애와 친구들의 핏빛 우정을 다룬다. 경찰인 동생과 뒷골목을 전전하는 형의 갈등과 화해가 드라마의 씨줄을 이루고, 의형제와도 같은 암흑가 남자들의 뜨거운 사연이 이야기의 날줄이 된다. 30대 후반의 사람들에게는 조금은 낯익은 설정이다. <무적자>는 1980년대 홍콩 누아르의 도래를 알린 <영웅본색> (1986년)을 리메이크했다. 


■ 리메이크의 세계화


<영웅본색>을 리메이크한 것은 <무적자>가 처음이다. 할리우드와 홍콩 등에서 수년 동안 여러 차례 리메이크가 거론되던 <영웅본색>이 한국에서 다시 만들어지는 것이다. 아시아 영화나 유럽 영화가 할리우드에서 새롭게 다시 만들어진 경우는 허다하지만 한국에서 외국 유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것은 이례적이다.


<파이란>과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으로 이름을 알린 송해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송승헌·주진모·조한선·김강우 등 출연진도 남다르다.


주윤발·장국영 등 당대 최고의 홍콩 남자 배우들이 집합한 오리지널에 비길 만하다.

유명 원작과 화려한 진용을 갖추었다고 하지만, 문제는 지나치게 향수를 자극하는 것과 이미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제작사는 지금 이곳의 이야기와 얼마나 잘 맞게 원작을 변용시키느냐에 승부를 걸고 있다. 액션도 있지만, 송감독 특유의 드라마에 관람 포인트를 맞추고 있다. 이 영화의 홍보 관계자는 “쌍권총 장면 등 원작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장면들이 꽤 등장할 것이다. 제작사는 리메이크 대신 ‘전설을 깨운다’는 의미로 리웨이크(Rewake)라는 용어를 사용할 정도로 단순 리메이크는 원치 않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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