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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한겨울 뜨거운 에어컨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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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0-01-06 17:43
조회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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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겨울 추위를 무색케 할만큼 에어컨 시장 경쟁이 뜨겁다. 특히 올해는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요 업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주요 가전업체는 시장 선점을 위해 2010년형 신제품을 잇따라 공개하고 본격적인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사업부 체제 개편\" vs \"티저광고 기대감 증폭\"

LG전자는 6~7월 성수기를 잡기 위해 먼저 신제품 및 전략발표회를 개최했다.

LG전자는 우선 기존 생산·연구개발 마케팅 등 기능 중심 조직을 가정용 에어컨·상업용 에어컨·솔루션사업팀·솔라사업팀 등 사업군 중심으로 개편, 사업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에너지 솔루션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 B2C와 B2B의 융합 시너지를 낸다는 것.

LG전자 노환용 에어컨사업본부장은 \"에어컨 업계에서는 겨울 폭설이 내리면 그해 여름 폭염이 온다는 게 속설\"이라며 \"올해 글로벌 매출 5조원에 이어 2013년 매출 100억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0년형 휘센 에어컨 신제품은 휴먼케어 인버터, 휴먼케어 냉방, 감성교감 디자인으로 무장했다. 휴먼케어 인버터 기술로 사람중심의 냉난방을 추구하고, 하이브리드 청정시스템으로 바이러스를 제거하며, 세계 최고 디자이너의 참여로 감성적 디자인을 갖췄다는 것.

LG전자는 200~400만원대 90여 종의 제품을 출시하고, 오는 13일부터 3월31일까지 \'휘센 에어컨 예약 대축제\'를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스탠드형 1대와 액자형 1대로 구성된 \'투인원(2 in 1)\'제품을 스탠드형 1대 가격에 제공하고 다양한 사은품도 증정한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연말부터 \'하우젠\'을 앞세워 지상파 TV 등을 통해 김연아가 등장하는 연말 카운트다운 광고 \'아듀\'편을 선보이며 티저 마케팅을 시작했다.

또 \'연아제로닷컴\'(www.yuna0.com)홈페이지를 개설하고 하우젠의 고급 에어컨을 무상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연아제로닷컴에 지원 사유를 올려 \'체험단\'으로 선발된 50명에게는 400만 원 상당의 하우젠 에어컨 신제품을 공짜로 준다. 삼성전자는 다음주 신제품을 대거 공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무결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의 \'제로 바람\'을 컨셉으로 다음주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신제품은 친환경, 디자인에 강점을 둔 제품\"이라고 말을 아꼈다.

◆스타군단 광고 전쟁 \'후끈\'

LG전자와 삼성전자는 광고 모델 경쟁도 치열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에어컨 모델로 인기를 끈 피겨여왕 김연아와 함께 브라이언 오서 코치를 동반 발탁해 공격적 마케팅을 개시한다.

삼성전자 마케팅팀 손정환 상무는 \"2009년 김연아를 모델로 내세워 씽씽 캠페인을 전개한 데 이어 올해 김연아와 브라이언 오서가 선보이는 무결점 연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제로 바람\' 열풍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송승헌, 한예슬을 모델로 앞세웠다.

LG전자 박경준 한국지역본부장은 \"삼성전자의 김연아 광고가 광고 자체로는 반응이 좋았다\"면서도 \"에어컨은 주로 30~40대가 구매하는 만큼 제품 신뢰도와 친밀도 면에서 송승헌, 한예슬이 더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후발업체도 내홍 딛고 신제품 출시

지난해 어려운 시기를 지낸 후발 업체들도 신제품 출시 준비에 분주하다. LG전자, 삼성전자가 에어컨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한 가운데 캐리어, 귀뚜라미 등 후발업체는 구조조정 및 조직 통폐합 등을 거쳤다.

만도는 다음주 께, 캐리어는 1월 말 신제품 발표를 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5월 대우일렉트로닉스 에어컨 부문을 인수, 가정용 에어컨 부문 강화에 나선 귀뚜라미는 오는 2월 대리점 관계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작년 경기한파에 덥지 않은 여름 날씨로 전체 시장이 위축되면서 후발업체들이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며 \"에어컨총괄본부를 새로 조직, 올해 가정용 에어컨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두자릿대에 올라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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