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흥미 못 느꼈던 연기, 팬레터가 열정 불 피웠죠"

작성자
Honeylang
작성일
2018-11-21 10:00
조회
135


[팝인터뷰③]송승헌 "흥미 못 느꼈던 연기, 팬레터가 열정 불 피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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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승헌 / 사진=더좋은 이엔티 제공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팝인터뷰②]에 이어) 송승헌의 연기 인생은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다.

1976년 10월 5일 생. 올해로 43살의 나이인 송승헌은 여전히 30대의 외모를 간직하고 있었다. 방부제 외모라는 것이 송승헌을 두고 하는 말인가 싶을 정도로 젊음을 간직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또한 그의 연기 열정 또한 여전히 젊음으로 가득 차 있었다. 최근 종영한 OCN ‘플레이어’에서 사기꾼 강하리 역을 맡으며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매력의 연기를 펼쳐 보인 송승헌. 그가 이처럼 잃어버리지 않는 젊음을 간직하고 사는 비결은 무엇일까.

최근 서울특별시 용산구 보광로 모처에서 헤럴드POP을 만난 송승헌은 이러한 비결에 대해 운동과 금연을 꼽았다. 거의 10년을 피웠던 담배를 2000년대 초 끊게 됐다는 송승헌. 그는 “담배를 금연한 후에는 금연이라는 것이 좋은 걸 알기 때문에 안 피우게 되는 것 같다”며 “금연 이루에도 다른 작품들 할 때 담배 피우는 장면은 모두 금연초로 대체했었다”고 얘기했다.

또한 운동에 대해서도 송승헌은 “이제는 운동을 안 하면 컨디션이 안 좋을 정도”로 시간이 나는 틈틈이 해오고 있다고 말하기도. “운동은 평생 할 생각을 하고 하는 거다”라고 얘기하는 그의 몸에는 단단함이 깊게 배어있었다. 물론, 금연과 운동이 이러한 젊음에 큰 영향을 주기도 했지만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모든 일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걱정하지 않는 긍정적인 마인드였다.

“어떤 일이 생겨도 심각하게 생각 안하는 편이다. 그게 장점일 수도 단점일 수도 있다. 댓글 같은 것도 어릴 때는 그거에 대해서 ‘뭐야?’ 할 수 있었다. ‘플레이어’도 방송하고 나서 안 좋은 댓글들이 있었다. 반응에 대해서 (이)시언이 같은 경우는 아쉬워하는데 저는 '신경쓰지마라고. 그냥 안보는 게 낫지' 그러고 가는 거였다. 악플도 관심이고 봐주시는 분들이 다 소중하다. 그래도 '송승헌이 저런 연기도 해'라는 반응이 힘이 됐다고 생각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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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승헌 / 사진=더좋은 이엔티 제공



이처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간직하고 연기를 펼쳐 온 송승헌. 그는 최근에야 연기에 대한 재미 또한 느끼게 됐다고 이야기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2, 30대에는 그렇게 연기에 대해서 재미를 몰랐다. 그냥 일이었다. 연기도 청바지 광고를 찍고 갑자기 방송국에서도 시트콤이란 걸 해라라고 해서 하게 된 거였다. 당연히 잘하는 건 말이 안 되는 거였다. 많이 혼나기도 혼나고 그래서 내가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 안했다. 그렇게 20, 30대 초반까지도 재미를 느끼지 못한 것 같다.”

그런 그의 연기관이 바뀌게 된 것은 한 팬의 팬레터를 읽고 난 후였다. 한 팬이 보낸 펜레터에 쓰인 ‘당신의 연기가 나한테 감동을 주고 이런 감동을 주는 배우를 하시는 거에 대해서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사세요’라는 말에 “많은 충격을 받았다”는 송승헌. 이에 그는 “그냥 내 일하고 내 만족에 한 건데 내가 그냥 했던 일이 감동을 준다는 것에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며 “더 잘해야겠구나. 그때부터 조금은 열심히 하려고 했다. 배우로서 연기욕심이 나고 작품에 용기가 나기 시작했다”고.

그렇다면 송승헌은 앞으로 또 다시 어떤 배우가 되기로 마음 먹었을까. 이에 대해 그는 “인생이 뭔가 생각이 들었다. 작품을 하나 하면 일 년이 간다.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다. 뭐 근데 오히려 어릴 때보다 여유가 생긴 것 같다”며 “욕심이 생겼고 그런 목표가 생겼고 내년에도 좋은 작품할 생각이다. 멋지게 나이가 들어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하며 웃음을 지었다. 또한 마지막으로 그는 “주변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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