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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송승헌 "오랜 팬 결혼식에 울컥, 그런 감정 처음" [인터뷰 스포]

작성자
Honeylang
작성일
2023-10-06 10:43
조회
2633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택배기사' 송승헌이 자신의 배우 인생 28년을 돌아봤다.

18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연출 조의석) 인터뷰가 화상으로 진행돼 배우 송승헌이 참석했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김우빈)과 난민 사월(강유석)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이날 송승헌은 '28년 차 배우'라는 타이틀이 언급되자 "얼마 전에 팬의 결혼식을 다녀왔다. 교복을 입고 제 사인회장, 촬영장도 왔었고 팬클럽 회장도 했던 친구다. 청첩장을 받았는데 촬영 중이라 못 갈 수도 있다고 했었다. 근데 다행히 촬영이 없어서 팬의 결혼식을 처음으로 가봤다"고 회상했다.

이어 "신부 대기실에 있는 팬을 놀라게 하니까 너무 놀라더라. 근데 갑자기 이 친구가 울려고 했다. 근데 저도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 그런 감정이 처음이라 창피했다. 저도 찡해져서 화제를 돌리고 사진을 찍고 넘어갔다"고 웃음을 보였다.

송승헌은 "저도 나이가 들고, 이 친구도 결혼을 하니까 여동생을 결혼시키는 오빠가 이런 감정일까 싶었다"며 "제가 데뷔할 때부터, 신인 때부터 지금까지 영원히 응원해 주시는 분들을 볼 때마다 감사하다. 제 자신을 반성하고, 채찍질하고, 원동력이 되게 만들어준다. 같이 나이 들어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전체 3

  • 2024-01-19 06:47

    당신은 아주 좋은 사람이에요


  • 2024-01-19 06:45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게 되리라 믿습니다. 나 역시 운명을 믿는다.


  • 2024-01-20 18:23

    I like what you give off, this presence, this charisma, this righteousness and above all your humor, above all, don't change, we love you for who you are. take care of you. Isabelle g